인산가(仁山家)는 독립운동가이자 사상가, 걸출한 의학자였던 인산(仁山) 김일훈(金一勳) 선생의 유지를 펴기 위해 차남인 제가 설립한 기업입니다. 선친께서 발명한 죽염을 비롯해 여러 저술을 통해 제시한 천연 약성물질들을 상품화하여 일반에게 보급하고 있습니다. 인산가는 현재 한국 토종의 탁월성을 바탕으로 한 자연친화적 기능성 식품 및 약용식품을 개발하고 체내의 공해 독을 제거하는 차세대 신약의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선친은 소량으로 제조한 죽염을 환자들에게 나눠주곤 했는데 항상 양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1987년 선친의 뜻을 받들어 제가 인산식품을 설립하고 세계 최초로 죽염을 산업화하여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인산선생의 강연과 인산의학 관련 보도가 이어지면서 1980년대 후반 죽염 열풍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선친의 저서 ‘신약(神藥)’에 등장하는 암, 난치병을 다스리는 수많은 약물의 제조방법과 응용법 가운데 죽염이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개인이 만들기 어려운 까닭에 제조해줄 것을 부탁받아 소량으로 만들다가 가업을 기업화하고 마침내 산업화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죽염의 창시자이며 민족 전통의학계의 전설적 명의-인산 김 일훈 선생의 얘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버지로는 어떤 분이셨으며 스승으로는 어떤 분이셨는지, 그 정신을 어떻게 잇고 있는지.
선친은 훌륭한 인술(仁術)을 펴 오신 분입니다. 선친의 마음속에서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인류의 건강과 행복이었습니다. 독립운동을 하시느라 집안을 돌볼 새가 없으셨지요. 나라를 잃었을 때는 나라 생각만 하셨고 나라를 되찾았을 때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동지들 생각에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송구하다며 상도 벼슬도 싫다하고 막노동으로 평생을 사셨습니다. 다만 선친은 천부적 재능인 의술을 감출 수 없어 암, 난치병으로 죽어가는 주변 사람들을 구해주다 보니 자연스레 명의로 이름을 떨치셨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금전적인 대가를 원치 않았고 당연히 해야 하는 일로 알고 인술을 베푸셨습니다. 비록 가족들은 가난하고 어렵게 살았지만 그 정신을 존중하고 뜻을 받들어 오늘의 인산가가 있게 된 것입니다.
대대로 이어 내려온 ‘인산죽염’의 가장 큰 효과와 작용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위염, 위궤양 등 근본치료가 힘든 소화기 이상에는 즉각적인 효능을 보입니다. 또 바이러스성 눈병에 죽염을 탄 생수로 씻어내면 다음날로 깨끗해집니다. 이밖에 외국 의학계의 발표사례를 통한 인산죽염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면,
중국의 권위 있는 의학연구기관인 중국중의연구원 왕기 박사팀은 1993년 7월31일 중국인민대회당에서 ‘한국 인산죽염의 임상 및 기초실험 학술보고회’를 열고 “인산죽염은 소화기 계통 질환의 치료(유효율 91.95%)와 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인산가는 세계적인 암 연구 기관인 미국 하버드 의대 부설 데이너 파버(Dana Faber) 암 연구센터에 인산죽염의 안전성을 의뢰했는데 1995년 데이너 파버센터는 ‘인산죽염은 일시에 다량 섭취해도 안전할 뿐만 아니라 항종양 효과까지 보인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소금은 몸에 해롭다’, ‘만병통치 약장사’라는 등 주변의 오해와 시기도 많았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셨는지.
사업 시작 당시로서는 짜게 먹으면 해롭다는 그릇된 인식의 팽배로 인해 ‘소금사업’은 대표적 사양산업으로 치부됐었습니다. 사람들은 영문도 모르고 소금을 기피합니다. 그러나 소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부재에서 기인한 이러한 편견은 인류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생각입니다. 소금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질이 좋은 소금은 사람에게 약이 되지만 질이 나쁜 소금을 섭취하므로 독이 되는 것입니다. 싱겁게 먹거나 짜게 먹는 것 모두 건강에는 해가 됩니다.
눈물, 땀, 오줌, 피 등 사람의 몸에서 빠져 나오는 수분에는 모두 염분이 들어있습니다. 염분은 계속적으로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끊임없이 보충을 해주어야 하는 물질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특수한 방법으로 제조되어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일부 소금의 폐해만을 들어 ‘소금을 건강의 적’으로 간주하는 것은 결코 현명치 못한 생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웰빙시대가 되면서 죽염이 단순한 소금이 아니구나, 소금이 중요하구나라는 것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 생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소금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인식의 전환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학술세미나, 대시민 공개 강연회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외에 인산가의 전통건강식품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인산가는 죽염을 비롯해 전통 장류, 토종 상품 등을 정성껏 만들고 있습니다. 죽염된장, 죽염고추장 등의 장류와 홍화씨 등 토종상품, 유황오리 엑기스 등의 엑기스류, 죽염화장품, 죽염비누 등의 미용 상품류까지 다양하고 질 좋은 제품들을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우리 의학의 미래를 어떻게 보십니까.
세계 의료체계는 크게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으로 구분되고 지금까지는 서양의학 중심의 의료체계로 유지되어 오다가 최근에 와서 동양의학이 대체의학으로 주목받고는 있지만 세계의학자들은 이 둘의 ‘통합의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통합의료를 통해 세계 모든 의학의 장점을 모으고 단점을 보완한 의료방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의 최상의 의학이론은 ‘自力, 自家, 自然의료’를 지향하는 ‘인산의학’입니다. ‘제집에서 제병을 고친다, 먹는 음식으로 병을 낫게 한다, 가급적이면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다’와 운동을 해서 체력을 보강한다가 중요한 내용입니다. 가정에서 음식을 잘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암, 난치병이 근본적으로 치료가 되고 또 인체의 자연치유를 돕는 효율적인 치료법이 됩니다.
특히 비용적인 측면에서 의료비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미국 등 선진국들은 고비용의 의료비 때문에 적지 않은 재정적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거의 같은 처지에 놓여있지 않습니까.
질병의 치료는 ‘제집에서, 제힘으로, 자연요법으로 고치는 것’이 참된 의학원리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의학은 환자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 가족들에게도 좋고 저비용 고효율의 방법이며 위험성도 없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인산의학의 자연요법’인 것입니다. 죽염을 재료로 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등 몸에 좋다는 음식을 찾아 먹는 것 자체가 인산의학입니다.
세계의 석학들도 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를 쓴 로버트 멘델존 박사는 현대의료체계를 구성하는 모든 것 들, 병원과 약국, 의사, 간호사, 의료장비를 없애야 인류는 더욱 건강해 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 를 쓴 하버드 의대 교수 앤드류 와일 박사도 비슷한 의견을 펼쳤습니다. 미국 대통령 후보이면서 녹색당 당수를 지낸 랄프 네이더는 미국 상원의원 제출 보고서에서 고비용의 의료가 국가 재정을 어렵게 한다며 저비용 의료의 확대에 대해 주장했습니다. 이밖에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의 선진국에서 대체보완의학과 자연치유능력의 장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통 인산의학의 맥을 잇는 ‘바이오 프런티어’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는 인산가는 자체적으로 인산생명과학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연구소의 설립의의와 성과는?
자연요법의 과학적인 검증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외부 용역을 주기도 하지만 자체적으로도 항상 연구하고 그 효능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요. ‘죽염이 소화기관 질환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홍화씨를 먹으면 골절에 큰 효과가 있다’는 등의 천연물질들의 약성과 효과에 대한 검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영인으로서의 경영 철학을 말씀해 주십시오.
어려서부터 보고 듣고 배우고 가르침을 받아온 선친의 뜻을 본받아 ‘인류건강을 위한 연구와 개발’이라는 정신을 철두철미하게 지켜왔습니다. 부친의 뜻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업에 있어서도 돈벌이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여러 가지 많은 제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정직하게 한 길만을 걷고 있습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해 그런 문제에는 별반 관심이 없습니다. 참된 의료를 보급한다는 미명아래 장사꾼이 될 수는 없습니다. 참된 의학을 정립하고 참된 의학의 약물과 처방을 보급한다는 부친의 뜻을 받들어 근본 취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정성스럽게 제품을 만들고 정직하게 경영해나가고 있습니다.
인산가가 월간 ‘壽테크’라는 대체의학과 자연요법에 관한 잡지를 18년간 매달 쉬지 않고 발행해 왔다는 것만으로도 인산가의 지향 목표가 무엇인지 증명되지 않습니까? 어렵기 그지 없는 중소기업이 무슨 재원으로 그리 오랜 세월에 걸쳐 한결같이 잡지를 발행해오겠습니까. 그러나 상업적 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참된 인술의 정신을 펴고 내용을 알린다는 의미에서 지금까지 꾸준히 발행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기업이 존재하는 한 계속 발행할 계획입니다.. ‘수테크’는 우리의 정신이며 혼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정적으로 아무리 어렵더라도 잡지발행을 그만두지 않고 있으며 ‘수테크’ 발행을 중단하는 그 순간 기업도 문을 닫는다는 각오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윤세 인산가 대표는
인산 김일훈 선생(1909~1992)의 차남으로 선친의 유지를 펴기 위해 주식회사 인산가를 설립했다. 현재 인산가 대표이사 사장이며 한국죽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민중의술(民衆醫術)살리기 부산․울산․경남연합 회장, 함양군 상공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전주대학교 대체의학대학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소년 시절부터 선친의 뜻에 따라 사서삼경(四書三經)을 공부한 뒤 불경(佛經)과 도덕경(道德經), 춘추(春秋), 제자백가를 두루 섭렵하고 고전문헌 국역자 양성기관인 재단법인 민족문화추진회 국역(國譯) 연수원 연수부(2년), 연구원(3년) 전과정을 수료했다. 불교신문사 차장,월간 민의약, 건강저널 발행인 겸 편집인, 월간 시사춘추 발행인 등을 지냈다.
기자시절부터 선친의 의학과 그 구료(救療)행적을 알리기 위해 다수의 책을 저술하고 강연활동을 하였다. 등의 저서가 있다.